정춘산 사진전 <익숙해진 기억>

작성일시: 작성일2021-01-19 12:51:44    조회: 1,046회   

전시제목 : 정춘산 사진전 <익숙해진 기억>

전시기간 : 226- 316일 (3월 30일까지 연장 전시)

전시장소 : 갤러리수정 www.gallerysujeong.com

주 소 :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공원남로 28. 수정아파트4408

전시문의 : 051-464-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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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산의 익숙해진 기억은 유엔기념공원을 지척에 두고 생활해오던 작가가 어느 날 그곳으로 들어가 관찰하면서 시작된 많은 의문과 생각이 만들어낸 표상들일 것이다. 유엔기념공원은 2001년 이전까지는 공식명칭이 유엔기념묘지였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서 1951~1954년 사이에 유엔군 전사자 약 11,000여명의 유해가 안장되었으나 지금 이곳엔 625전쟁 참전국 중 11개국의 2,311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부산에 눈이 잘 안 오지만 눈이 오면 참으로 아름답다.”고 말하는 작가는 가끔씩 공원을 산책한다고 한다. 사진을 취미생활로 즐기던 그에게 어느 날 그곳이 사진적 테마로 들어왔던 것이다. “공원이지만 묘지인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궁금했지만 처음엔 막연했다.”며 그 뒤로 마음은 더 깊이 빠져들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은 역사적 사실마저도 기억을 흐리게 하거나 때론 변질시키기도 한다. 정전협정으로부터 6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전쟁 이후 세대는 전해들은 이야기로 기억되면서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듣기 싫은 잔소리처럼 들릴 때도 있는듯하다. 작가는 현재 우리나라는 전쟁 중이 아니라고 인식되어지는 상황들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고 하며, “긴 세월이 지났고 저는 체험하지 못한 전쟁이지만 이런 크나큰 아픔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루빨리 종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찬찬히 바라보게 되었다.”며 그동안 유엔공원을 바라본 마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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